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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남다른재활의학과

통증은 참을 수 있으면 참는게 낫다 ?

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31일

통증은 오래될수록 인이 박힙니다.


이 역시 치료를 위해 몸에 약이 들어가거나, 시술이 들어가는 데 대한 거부감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통증은 참으면 만성통증이 됩니다. 즉 통증감각이 뇌신경속에 기억이 되어 병이 치료가 되어도 아픈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성의 있게 병을 치료해도 효과가 없거나 떨어집니다. 특히 만성통증은 원래의 병과는 무관한 다른 종류의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감각이 이상하다든지, 살짝만 스쳐도 과하게 아프다든지,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든지, 잠을 못잔다든지 말입니다.


약만 문제 아니라 통증에 수반되는 몸안의 호르몬의 언발란스가 더 문제입니다.

외부의 약이 몸안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증상이 없는데 괜히 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픈데도 이를 조절하지 않으면, 몸안의 스트레스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각각의 호르몬간의 균형이 깨지고 뇌에는 계속적인 통증감각이 전달되어 만성적인통증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안 아파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동안 안 아프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통증은 삶의 질을 악화시킵니다.

치료를 웬만하면 하지말자라는 의견을 가진 의료인들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허리통증을 치료하여 호전된 사람들도 6개월이후 도로 아파진 사람들이 있는 반면, 치료하지 않고 자가로 운동만 하고 본 사람들이 6개월 이후에 좋아진 사람도 있기 때문에 허리는 치료할 필요가 별로 없고 자가로 관리만 해도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통증은 6개월 후 시점에서 안 아픈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6개월동안 얼마나 편하게 보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6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다시 허리가 아파도, 6개월동안을 직장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취미생활도 하다가 아픈 사람은 허리병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6개월간 아팠던 사람은 6개월간이 자기 인생의 공백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 결국은 안 아프면 된다는 생각은 의료인 중 상당수가 환자를 삶을 영위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냥 아픈 고장난 개체로 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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